<재>문화엑스포, 김범식 대목장 전통 건축 모형전... 9~12일 문화엑스포 문화센터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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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종욱기자
  • 20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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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식 대목장(오른쪽)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 가족에게 밀양 영남루 건축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 불국사 대웅전(보물 제1744호), 영천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보물 제790호), 밀양 영남루(보물 제147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9~1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김범식 대목장(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의 25번째 개인전인 '김범식 대목장 전통 건축 모형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보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건축문화재를 육송과 홍송을 사용해 10분의 1 크기로 축소 제작한 모형 1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해당 문화재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해 전통 건축의 정제된 조형미와 선의 아름다움, 건축물의 화려한 부자재와 단청의 섬세한 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김 대목장은 "길게는 6개월 이상 혼으로 빚어낸 전통 건축 축소 모형으로 후세에 전통 건축의 명맥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만들었다룖고 말했다. 그는 "건축은 그 민족의 인문학과 과학의 결정체로 작은 것 하나에도 녹아있는 선조들의 농밀한 지혜와 원경까지 방안으로 들이는 탁월한 예술적 감각은 오늘날 후손들까지 감탄케 한다룖며 "인간을 향하되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합일돼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우리 건축을 오늘날 다시 조망하고자 한다룖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김범식 대목장은 2011년 제6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때 전통 건축 모형전을 열어 국내·외에 큰 주목을 받았다룖며 "전통문화의 원형을 통해 우리 고건축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42년 충남 서산 출신인 김 대목장은 소목일을 하던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64년 도편수 김윤원 선생 문하에 입문해 전통 건축 목수로 54년의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합천 해인사, 청도 운문사 등 우리나라 주요 목조문화재 200여건의 수리·복원·신축 등을 맡았다. 또 더 많은 이들이 전통 건축을 공부할 수 있도록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 등 국보와 보물에 해당하는 전통 건축모형을 100여점 제작해 왔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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