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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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07:55  |  수정 2018-10-11 07:55  |  발행일 2018-10-11 제16면
영천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
이수샤인수출작목회원과 농협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영천 화북면 다목적광장에서 고급 청포도인 샤인머스캣 베트남 수출 선적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산 고급 청포도인 샤인머스캣이 해외 수출길을 열면서 새로운 농가 고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포도 재배농가로 구성된 이수샤인수출작목회는 지난 5일 NH무역을 통해 베트남에 2.4t(2㎏ 1천200상자)을 첫 수출했다. 이어 지난 9일 2차로 1t을 선적했다. 수출 가격도 중품 기준 2㎏에 2만4천원으로 국내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작목회는 매주 1~2t가량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영천지역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약 100㏊다. 이 가운데 작목회는 10㏊가량 된다.

샤인머스캣 포도는 맛과 향이 좋은 고급 청포도 품종이다. 씨앗이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국내외 젊은 층이 즐겨 찾고 있다. 상품은 2㎏ 기준 3만~4만원을 받을 수 있어 다른 품종에 비해 2배 이상 소득이 보장된다.

김종칠 이수샤인작목회장은 “영천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강우량이 적어 샤인머스캣 재배에 적합해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역할을 할 것”이라며 “베트남 말고도 싱가포르·중국 시장까지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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