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6일 밤(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북미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공연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문에는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후보로 올랐으나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영국 O2 아레나 공연 때문에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며 “현재 북미 투어를 마치고 유럽 투어를 위해 런던에 있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팬클럽 아미 여러분께 고맙다"며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고 특별한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아메리칸 뮤직어워즈는 빌보드 뮤직어워즈, 그래미 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에선 여풍이 거셌다. 테일러 스위프트, 카디 비, 카밀라 카베요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주요 상을 휩쓸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올해의 투어’ ‘페이보릿 팝/록 여성 아티스트’ 상을 받았으며 신보 ‘레퓨테이션(REPUTATION)’으로 ‘최고의 앨범’에 선정돼 4관왕에 올랐다.
카밀라 카베요는 세계를 라틴 열풍에 빠트린 곡 ‘하바나(HAVANA)’로 신인상과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페이보릿 팝·록’ 상까지 3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카디 비는 ‘페이보릿 아티스트 랩·힙합’ 상을 받고 그의 노래 ‘보닥 옐로(BODAK YELLOW)’로 ‘페이보릿 송-랩·힙합’상을 받았다. 또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파이니스(FINESSE)’로 ‘페이보릿 송-솔·R&B’상을 받아 3관왕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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