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말리던 노래방 주인을 둔기로 마구 때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군(17)을 구속하고, B군(1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8월29일 밤 9시쯤 대구 중구 한 노래방에서 주인 C씨(32)를 둔기 등으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시간 전 C씨가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우던 자신들에게 ‘담배 끄고 나가라’고 요구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민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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