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북서 전국체전… 대구 “종합 8위 달성” 경북 “4위 지킨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명민준기자
  • 2018-10-11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 대구 47개 종목 1475명 출전

고교 사이클·야구 등 우승 노려

장수정 여자테니스 5연패 도전

■ 경북 46개 종목 1813명 참가

사이클 여제 나아름 5관왕 겨냥

김서영은 개인혼영 5연패 목표

보이지 않아도…“더 멀리”- 10일(현지시각)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게임 원반던지기 F11 결승. 한국 배유동이 원반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체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99회째를 맞은 전국체전은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익산을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주 출정식을 가진 대구시와 경북도 선수단은 선전을 다짐하며 결전지로 떠났다.

◆한 자릿수 등수 노리는 대구시

대구는 이번 전국체전에 47개 종목에 1천475명(임원 368명·선수 1천107명)을 출전시킨다. 지난해 목표로 삼았던 10위에서 한자릿수 등수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당시 대구는 총점 3만4천128점(금 45·은 54·동 69)으로 9위에 올랐다. 지난 95회 대회 때부터 3년 연속 13위에서 4년 만에 탈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올해 메달 수 165개(금 34, 은 49, 동 82)를 채워 종합 8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뒀다. 부문별 목표는 고등부 7위, 대학부 13위, 일반부 9위다.

대구의 대회 첫 금소식은 대구체고 소속 여고생들이 전해줄 전망이다. 사이클과 핀수영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체고 신지은(2학년)이 사이클 여고부 2㎞ 개인추발에서, 김민정(3학년)이 핀수영 표면 1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쳐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 눈여겨볼 만한 빅매치도 성사됐다. 올해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2차례의 우승과 1차례의 준우승에 빛나는 대구고가 또 다른 우승후보인 야탑고(경기대표)와 16강전에서 만나 사실상의 결승전을 펼친다.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특히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테니스의 여제 장수정(대구테니스협회)은 개인 단식에서 대회 5연패의 아성에 도전하고, 사이클의 김원경(대구시청)은 대회 3연패를 목표로 삼았다. 여자 레슬링의 최지애(대구시청)와 여자 태권도의 김보미(수성구청)는 나란히 3연패에 도전한다.

◆경북도, 4위 사수하라

경북은 택견을 제외한 46개 정식종목에 1천813명(임원 423명·선수 1천39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북은 지난해 총점 4만4천48점(금 72·은 83·동 93)을 획득하며 목표로 삼았던 4위를 달성했다. 경북은 올해도 목표를 종합 4위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높은 4만4천800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경북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겨다 줄 주인공은 아시안게임 스타 나아름(상주시청)이 유력하다. 나아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에서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까지 모두 금메달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한 사이클 여제다. 나아름은 12일 3㎞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회 5관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나아름을 시작으로 경북은 ‘여성파워’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 레슬링의 이유미(칠곡군청)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9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수영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다 준 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 혼영 200m에서 5연패를, 개인혼영 400m에서는 3연패를 각각 노리고 있다. 이밖에 김천시청 여자농구팀과 ‘주부역사’ 윤진희(역도·경북개발공사), 핀수영 김가인(경북도청)이 대회 4연패를 각각 노리고 있다.

◆한국 스포츠 영웅 총출동

한국 스포츠 영웅들의 금빛혈투도 전국체전의 주요 볼거리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 금메달을 석권한 명사수 진종오(KT)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 및 혼성, 50m 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진종오는 개인전 출전 선수들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까지 고려하면 4관왕을 노릴 수 있다.

자카르타의 아쉬움을 가슴에 품은 김국영(광주시청)은 지난 7일 대회가 치러지는 익산에 도착해 일찌감치 적응 훈련에 나섰다. 김국영은 이번 전국체전 남자 육상에서 100·200·400m 계주·1천600m 계주까지 4종목에 출전한다. 김국영에게 가장 기대되는 것은 자신이 보유한 100m 한국기록(10초07)을 넘어서는 것이다.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한국 육상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한 정혜림(광주시청)은 ‘금빛 세리머니’ 재현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2관왕(사브르 개인·단체전)에 빛나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미녀 검객’ 김지연(익산시청)은 펜싱에서 또 한 번 ‘금빛 찌르기’를 준비한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은 지난 7월 전지훈련지인 호주에서 귀국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꾸준히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해 5관왕에 올라 역대 최다인 통산 5번째 MVP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도 5관왕에 도전해 6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