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와일드카드 팀 전멸 다저스vs양키스 WS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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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1


(월드시리즈)

최고 흥행 기대했던 팬들 허탈

올가을 메이저리그에서는 끝내 ‘와일드카드’의 반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팀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와일드카드 티켓을 획득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중부지구 1위팀 밀워키 브루어스에 3전 전패로 패했다.

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는 최고 인기팀인 동부지역의 뉴욕 양키스와 서부지역의 간판 구단인 내셔널리그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것이라는 팬들의 소망이 있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 결과는 정규시즌 성적대로 나왔고 반란은 통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팀 수가 28개로 확대된 1994년 각 리그를 3개 지구로 분할하며 와일드카드를 신설했다. 그러다가 1998년 팀 수가 30개로 늘었고 2013년부터는 각 리그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 팀을 2개로 늘려 이제는 10개팀이 가을야구에 나선다.

전통을 고수하는 야구팬들은 지구 우승도 못한 팀이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와일드카드 팀의 반란은 포스트시즌의 또 다른 볼거리라는 주장도 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는 1997년과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6번이나 와일드카드 팀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성적이 뒤진 팀이 가을야구에서 역전 우승이 가능한 것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8강 토너먼트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물론 지구 우승을 못한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여야 하지만 한 경기만 이기면 이후 디비전시리즈부터는 지구 우승팀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