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전쟁은 계속…쫓기는 KIA, 기사회생 롯데, 기적 남은 삼성

  • 입력 2018-10-11 00:00  |  수정 2018-10-11
KIA, 남은 2경기 중 1승만 해도 5위로 PS 진출
롯데는 KIA에 2승 거두면 14일 두산전 결과와 무관하게 5위

 2018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5위 싸움이 시즌 종료가 눈앞인데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0일 롯데가 kt에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고, KIA가 한화를 잡으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의 무게추가 KIA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KIA는 롯데와 남은 3경기 가운데 한 판만 이겨도 5위를 확정하고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롯데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4-0으로 완승하면서 순위 판도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롯데는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가운데 오현택∼구승민∼손승락이 나머지 3이닝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지웠다.
 여전히 유리한 쪽은 KIA다.

 KIA는 12일과 13일 가운데 한 판만 이겨도 된다. 롯데는 KIA와 2경기에 모두 승리하면 14일 두산전 승패와 무관하게 5위를 확정한다.
 12일 경기에 롯데는 김원중, KIA는 임창용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김원중의 시즌 성적은 8승 7패 평균자책점 7.05다. KIA전에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10을 거뒀다.
 올해 선발로 자리를 옮겨 노익장을 뽐내는 임창용은 5승 5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56을 거두고 있다. 롯데전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좋지않았다.

 만약 12일에도 롯데가 승리하면 그때는 정말 와일드카드 티켓을 위한 '준와일드카드' 경기가 성사된다.
 롯데와 KIA 모두 선발 로테이션상 13일에 나설 마땅한 선수가 없다. 롯데는 송승준, KIA는 임기영 차례지만 나란히 9일에 등판했던 터라 13일에 등판하면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위험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

 삼성도 희박한 확률은 남아 있다.
 필수조건은 롯데와 KIA가 남은 2경기 가운데 최소 1경기는 비겨야 한다.
 삼성이 5위로 올라서려면 13일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롯데가 KIA와 1승 1무를 거둔 뒤 14일 두산 베어스와 홈 최종전에서 패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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