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3조6천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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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2


집단대출 커지며 증가폭 상승

9월 대출 잔액 594조7천억원

‘9·13 대책’ 효과 아직 불분명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5조원↑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가 대출규제 정책을 내놓았으나 9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기존에 승인된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07조7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1천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5조9천억원)보다 축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4조9천억원)보다 컸다.

은행 주택담보대출(594조7천억원)은 3조6천억원 불었다. 전달 증가액 3조4천억원에서 확대했다. 작년 7월(4조8천억원) 이후 최대이기도 했다.

9·13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했으나 이미 승인된 중도금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했다. 집단대출 증가액은 8월 1조4천억원에서 9월 2조1천억원으로 확대했다.

9·13 대책 효과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9·13 대책 영향을 찾아봤지만 숫자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모니터링해보면 (9·13 대책 후인) 9월 하순에는 대출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은행 기타대출(211조9천억원)은 한 달 전보다 1조4천억원 늘었다. 추석 상여금으로 가계의 여유 자금이 늘어난 덕분에 기타대출 증가 규모는 전월(2조5천억원)보다 축소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조4천억원이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조7천억원, 전달 대비로는 2조2천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부채는 7천억원 감소해 2015년 이후 최초로 순감소로 전환했다.

대출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은 5천억원, 기타대출 2천억원 각각 줄었다. 기타대출에서 신용대출은 1천억원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