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세계 최대 700㎜슬래브 본격 출하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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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5 07:25  |  수정 2018-10-15 07:25  |  발행일 2018-10-15 제20면
“최대 233㎜ 두께 후판재 생산”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세계 최대 두께인 700㎜슬래브의 상업 생산을 기념하는 ‘PosMC 초도출하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슬래브는 뜨거운 쇳물이 굳은 사각판 형태 쇳덩어리다.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압연기로 압축해 내부에 있는 공기를 줄여 고품질 철강재를 만드는데 두꺼울수록 만들기가 어려워 그동안 상업용 슬래브 최대 두께는 600㎜였다.

그러나 포항제철소는 올 6월 자체 개발한 PosMC 기계를 이용해 상업화가 가능한 700㎜슬래브를 연속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포항제철소 측은 “700㎜슬래브를 이용하면 최대 233㎜ 두께의 후판재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판재는 대형선박 엔진 구조물 등에 사용하는 고급 철강재다. 초도물량 52t을 생산한 포항제철소는 6㎜ 두께의 일반 후판부터 50㎜ 이상 후물재 후판, 100~233㎜에 이르는 극후물재까지 모두 생산이 가능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철소로 거듭나게 됐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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