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과 팝의 경계 넘나드는 ‘클래식 기타 히어로’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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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5   |  발행일 2018-10-15 제24면   |  수정 2018-10-15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 초청
이건음악회 25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바흐·로드리고∼존 레논의 곡 등 연주
정통과 팝의 경계 넘나드는 ‘클래식 기타 히어로’
25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서는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 <이건창호 제공>

‘제29회 이건음악회 -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 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건음악회는 <주>이건홀딩스, <주>이건창호, 이건산업<주> 등 이건(EAGON)이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열어온 무료 클래식 콘서트다. 올해 이건음악회는 티켓 응모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17일까지다. 이건음악회 블로그(www.eagonblog.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클래식계의 기타 히어로’로 불리는 밀로쉬 카라다글리치는 기존의 기타리스트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연주로 공연마다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기타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Guitar)’를 주제로 솔로 연주와 앙상블 연주를 펼친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바흐의 곡을 비롯해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호아킨 로드리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비틀스의 멤버인 존 레논 등의 명곡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밀로쉬는 기타 솔로를 비롯해 국내 대표 음악가 7인과의 협연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류경주,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유리슬, 첼리스트 박노을·장하얀, 더블베이시스트 손창우 등과 함께한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는 정통 클래식과 팝 클래식을 넘나들며 자유롭고 색다른 감성의 연주로 전 세계 대중의 귀를 매혹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표한 첫 세 개의 앨범이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클래식계의 히어로’ 반열에 올랐다. 이건음악회의 자문을 맡고 있는 홍승찬 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티켓 응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건음악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건음악회는 전국 6개 도시에서 7회 펼쳐진다. 대구를 비롯해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10.19),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10.20),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10.24),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0.27, 2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10.28)에서 열린다. (032)760-089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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