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청와대 청원글 등장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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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07:38  |  수정 2018-10-16 07:38  |  발행일 2018-10-16 제9면
“작은 지자체 예산으론 피해복구 힘들어
대통령이 젊은이들 희망가지게 해달라”

[영덕]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등장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제안 사이트엔 ‘영덕 태풍피해 청년 사업가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이 청원인은 자신을 영덕 강구에 사는 25세 청년사업가라고 소개한 뒤 “1년 전 전역한 뒤 청년창업 교육을 이수해 창업자금을 대출받아 꿈과 열정으로 작은 가게를 운영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한 수마가 가전제품과 살림살이를 쓰레기로 만들어 놓았다”면서 “노트북·카메라는 물론 방과 화장실에 남는 것 하나 없이 텅텅 비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삶의 터전인 집이 자연재해로 사라져 버렸다는 것에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작은 지자체의 예산으론 피해 복구가 힘들기에 대통령이 피해 상황을 꼼꼼히 챙겨 시골에 사는 젊은 청년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지난 10일 올라온 청원 글에 15일 오전 현재까지 7천495명이 동의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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