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줌마대축제] 문경시, 김·엿·뻥튀기…오미자 가공식품 총출동

문경에서 생산되는 각종 오미자 제품. <문경시 제공>

문경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사과와 오미자다. 사과축제(10월13∼28일)가 한창인 문경새재를 방문하면 각종 사과를 맛볼 수 있지만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아줌마대축제에서도 맛있는 문경사과를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문경 오미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은 물론 가공상품 개발·수출 등에서도 다른 지역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생산·가공·유통 등 모든 부문에서 차별화된 클래스를 갖고 있는 것.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작물의 특성상 멧돼지·고라니·조류 등으로부터의 피해가 전혀 없고 병해충도 적어 대부분 친환경 농법을 통해 키운다. 오미자 생과를 당절임한 오미자 청이 가장 일반적인 제품이다. 오미자 식초·오미자 와인·오미자 술 등의 제품도 개발돼 시판되고 있다.

마을기업인 ‘문경미소’에서 만든 저염도 오미자 김은 아이를 둔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미자 엿을 비롯해 사탕·젤리 등 다양한 가공품도 만들어져 있다. 오미자를 첨가한 뻥튀기는 남녀노소 간식거리로 딱이다.

문경새재골 민들레식품에서 만드는 민들레 제품은 가족끼리 만드는 만큼 정성 들여 만든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민들레 뿌리차·민들레 티백·민들레 잎차·민들레 김치·민들레 진액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이 가운데 아홉 번 찌고 말린 뿌리차가 가장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민들레로 만든 고추장과 엉겅퀴청·쇠비름청도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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