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줌마대축제] 포항시, ‘복식품’전통장류,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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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08:13  |  수정 2018-10-17 08:13  |  발행일 2018-10-17 제15면
[제11회 아줌마대축제] 포항시, ‘복식품’전통장류,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
옛 방식 그대로 전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복식품’의 장독대. <포항시 제공>

포항을 대표하는 우수 농수특산물이 아줌마대축제장을 찾는다. 남구 동해면 ‘햇살바다’는 젓갈류를 내놓는다. 해마다 아줌마대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특히 향이 살아있는 멍게젓갈은 반찬뿐만 아니라 밥에 바로 비벼 먹어도 맛있다. 또 정갈하게 포장된 과메기와 청어과메기·포항가자미 등도 선보인다. 진우용 대표는 “포항을 대표하는 멍게젓갈은 물론 조기를 장아찌 형태로 만든 고추장굴비 등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구 연일읍 중단리에서 19년째 상황버섯을 재배하는 이장호씨의 ‘포항상황버섯’도 눈길을 끈다. 농약·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했다. 이씨는 “상황버섯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구 기계면 성림버섯농장의 표고버섯도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수분이 가득하다. 무농약 재배로 별도의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생표고버섯도 인기가 높다.

북구 흥해읍 ‘복식품’의 간장·된장·고추장·참기름 등 전통식품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복식품은 ‘하늘 아래 자연과 정성으로 만든 전통식품’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조상들의 옛 방식 그대로 손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창용 대표는 “남는 이윤이 없고, 품이 많이 들더라도 정직하고 바르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생산하고 보급하는 것이 경영의 참된 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업회사법인 <주>독도무역의 명이나물은 북구 상옥에서 재배하는 무농약 친환경 산마늘 명이를 황금비율로 간장절임한 제품이다. 오윤수 대표는 “장인정신으로 건강까지 생각한 최고의 명이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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