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줌마대축제] 청송군, 당도 높고 항산화물질 풍부 청송 ‘꿀사과’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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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07:51  |  수정 2018-10-17 07:51  |  발행일 2018-10-17 제16면
[제11회 아줌마대축제] 청송군, 당도 높고 항산화물질 풍부 청송 ‘꿀사과’
청송사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다. <청송군 제공>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청송꿀사과 드시고 건강을 지키세요." 청송사과는 해발 250m 분지형 고지대에서 기온·연간 강수량·맑은 공기 등 천혜의 자연 조건 속에서 생산된다. 객토와 퇴비를 많이 사용하는 농부의 정성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도 단단하다. 아울러 저장성이 좋고 신선도도 높다. 소비자들이 청송사과를 ‘꿀사과’로 부르며 선호하는 이유다.

청송사과의 대명사는 역시 ‘후지’품종이다. 과실 크기는 300g 정도이지만 재배 조건에 따라 400g 이상 대과 생산도 가능하다. 과형은 원·장원형, 과피색은 선홍색이다. 줄무늬가 선명하며 바탕은 황색이다. 단맛이 많고 과즙이 풍부하다. 당도는 14∼15브릭스 정도다. 후지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청송사과가 당도가 가장 높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사과는 청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대 사과연구소 기술 지원을 받아 생산된다. 또 500여 농가가 저농약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사업단을 구성했다. 농약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병해충의 천적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을 받기도 했다.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도 수차례 대상을 받았다.

청송군은 청송사과 북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청송사과 묘목 보급·재배기술 이전을 통해 북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는 포부다.

윤경희 군수는 “최고의 청송사과 재배기술을 사과 농사짓기에 좋은 북한에 접목해 대규모 ‘청송사과 농장’을 조성한다면 세계적 사과 브랜드가 될 것이며 농업소득 증대에도 값진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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