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줌마대축제] 영양군, 유기농법·최첨단 설비로 고춧가루 생산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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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08:10  |  수정 2018-10-17 08:58  |  발행일 2018-10-1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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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로 생산된 빛깔찬 고춧가루 상품. <영양군 제공>

영양의 ‘빛깔찬 고춧가루’는 영양고추 유통공사가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이다. 영양고추는 산풀 퇴비·미생물·효소를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다. 위생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 수확 후 전량 세척하고 있다. 특히 전국 첫 소형터널을 이용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기계 건조 땐 50℃ 미만 낮은 온도에서 건조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있다.

영양고추로 만들어진 빛깔찬은 영양고추유통공사를 통해 수매에서부터 세척·건조·분석·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처리시스템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빛깔찬 고춧가루는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위생업소 지정·ISO22000 인증·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최첨단 대형 연속식 건조 설비에서 생산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빛깔찬 고춧가루를 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 생산품에 비해 신맛 성분이 낮고 유리당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잔류농약·곰팡이균·대장균·쇳가루 등에 대한 시험에서 국내 유통 고춧가루 가운데 최고 품질로 평가받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을 높이고 있는 빛깔찬은 고추 6차 산업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토종고추인 수비초·칠성초 복원과 영양지역에서만 재배되는 다복고추의 농가 확대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영양고추의 경쟁력은 향후 더욱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양고추는 해마다 서울 핫페스티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고추 단일 품목으로 서울광장에서 축제가 열리는 것은 그만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행사를 발판 삼아 미국·일본·영국·독일 등지로도 수출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의 산업화·명품화·차별화를 이뤄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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