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유학생 등 50여명 “청도반시 수확 도왔어요”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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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08:12  |  수정 2018-10-17 08:12  |  발행일 2018-10-17 제27면
18년째 이어온 다양한 체험연수
국토순례 등 특성화된 인성교육
스리랑카 유학생 등 50여명 “청도반시 수확 도왔어요”
청도에서 감따기 체험연수에 나선 계명문화대 학생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총장 박명호)는 지난 13일 청도에서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감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감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체험연수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청도반시의 주산지인 청도 각북면 삼평리 감농장을 찾아 감따기와 선별, 분류작업 및 포장작업을 돕는 등 농민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스리랑카 유학생 자야니 붇디가씨(기계과 2학년)는 “감따기 봉사활동은 처음인데, 농촌의 소중함과 노동의 의미를 깨달았다”면서 “주말에 친구하고 노는 것보다 훨씬 보람되고 귀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신기혁 학생지원팀장은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우리 대학교 체험연수는 레포츠 종목 외에도 국토순례대행진, 청학동예절교육, 다도체험,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이러한 체험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인성이 잘 자라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성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인 계명문화대 체험연수는 모든 비용을 학교에서 부담하며, 참가자는 대학의 방침에 따라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이번 감따기 행사는 레포츠 체험과 다르게 봉사활동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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