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전음악 한 무대에…대구 가을밤 클래식 선율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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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8   |  발행일 2018-10-18 제22면   |  수정 2018-10-18
대구시립교향악단 19일 정기연주회
진영민 신작 초연·양성원 피아노 협연
현대·고전음악 한 무대에…대구 가을밤 클래식 선율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50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보는 이날 공연에서는 작곡가 진영민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로이노스 II’를 초연한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하고,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로 마무리한다.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한다.

진영민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로이노스 II’는 작곡자의 음악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담은 작품이다. ‘크로이노스’란 그리스어인 ‘크로노스(Kronos: 물리적·수평적 시간 그 자체)’와 ‘카이로스(Kairos: 논리적·수직적 시간이나 순간)’를 결합한 것.

진영민은 “시간예술로서 음악이 갖는 반복과 긴장, 이완이라는 논리에 기초하여 시간의 의미를 음악적 상상력으로 이미지화했다”고 밝혔다. 곡의 형식은 고전주의 음악의 전형(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다. 2017년 대구시향의 위촉을 받아 2018년 8월에 완성했다. 진영민은 계명대 예술대학 작곡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 주립음악원과 빈 국립음악대를 졸업했다. (053)250-147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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