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 의용소방대원, 신속 대응으로 대형화재 막아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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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9 07:25  |  수정 2018-10-19 07:25  |  발행일 2018-10-19 제7면

[포항] 포항지역 의용소방대원이 새벽 발생한 화재에 발빠르게 대응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18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2분쯤 포항 남구 오천읍 세계리 한 대형마트 인근 점포에서 불이 났다. 마침 새벽 산책을 나온 오선화씨(여·56)와 시장상인 김주식씨(71) 등이 점포 외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119 신고와 함께 인근 상점에서 소화기를 빌려 진화에 나섰다. 오천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오씨는 평소 익힌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불길을 잡았다. 불은 점포 일부와 냉온수기·수족관 실외기 등을 태운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점포 인근엔 전통시장과 주택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했다.

한완수 포항남부소방서장은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의용소방대원이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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