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포항 궁시장·영천 목조각장 무형문화재 지정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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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9 07:29  |  수정 2018-10-19 07:29  |  발행일 2018-10-19 제8면
기능보유자 김병욱·조병현 장인

경북도가 포항 궁시장·영천 목조각장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포항 궁시장은 활·활촉을 만드는 기술과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을 일컫는다. 기능보유자 김병욱씨는 1979년부터 전통화살 제작기술을 익혔다. 1981년부터 죽시공방을 열어 현재까지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통성을 이어받은 죽시 제작 기술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병욱 궁시장이 제작하는 죽시는 직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명중률이 높아 전국 궁도인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또 제45호로 지정된 영천 목조각장은 나무로 불상 등을 깎는 일을 하는 장인이다. 기능보유자 조병현씨는 1970년 목조각에 처음 입문, 40여 년간 불교조각과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단정한 자세와 균형 잡힌 원만한 얼굴표정, 당당한 어깨, 안정감 있는 무릎 등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뛰어난 조선시대 불상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안동포짜기 기능보유자로 권연이씨를 인정했다. 권씨는 그동안 다양한 베짜기 활동을 이어왔다. 아울러 문경 사기장(청화백자·김선식)을 신규 지정대상으로 선정 예고하고, 예고기간 내 이의신청을 받아 차기 위원회에서 지정심의할 예정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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