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9억원에 고향 팀 롯데사령탑 복귀…조원우 전 감독, 계약 2년 남겨둔 채 짐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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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9 00:00  |  수정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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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양상문(57) LG 트윈스 단장이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오른다.

2004년 롯데 1군 감독으로 부임해 2015년 10월까지 팀을 지휘했던 양상문 감독이 13년 만에 롯데 1군 감독으로 복귀한다.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좌완 투수' 양상문 감독은 1994년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03년에는 롯데의 11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2005년 팀을 떠나 해설자, LG 트윈스 코치로 일하던 양 감독은 2009년 롯데 2군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0년에는 롯데 1군 투수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5월 LG 사령탑에 오른 양 감독은 2017시즌 종료 뒤 감독에서 물러나고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결국 그라운드 복귀를 갈망하던 그는 고향 팀 롯데에서 1군 사령탑에 복귀했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전 LG트윈스 단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LG가 양상문 단장의 자진사퇴와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한 시간이 이날 오전 11시15분이다. 롯데의 양 감독 선임은 11시30분으로 15분 차이가 있었다.

LG에 따르면 양상문 단장은 전날(18일) 사임이 최종 결정됐다. 정규 시즌 이후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롯데는 빠르게 움직였다. 단장 사임이 결정된 지 채 하루 만에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이다.


양상문 신임감독은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롯데 선수단은 10월 2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다.


조원우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3년 재계약을 했지만,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둔 채 짐을 쌌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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