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기업 투자유치와 관광홍보 마케팅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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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9 14:36  |  수정 2018-10-19 14:36  |  발행일 2018-10-1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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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푸젠성(福建省) 난핑시(南平市)에서 열린 '주자(朱子) 탄신 888주년 기념 대제(大祭)'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중국 푸젠성(福建省) 난핑시(南平市)에서 열린 '주자(朱子) 탄신 888주년 기념 대제(大祭)'에 참석해 중국 기업의 경주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주 시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8월 하이코에서 '인류 평화 공존과 번영-주자와 회재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개최한 '2018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한 중국 민북주자후예연의회와 류훙젠(劉洪建) 난핑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주 시장은 17일 무이산 국학당에서 류 난핑시장과 면담을 갖고, 두 도시 간 문화·경제 교류협력 및 우호도시 체결에 대한 실무 접촉을 갖기로 했다. 또 난핑시 기업의 경주투자와 난핑시민들의 경주 방문을 당부했다. 18일에는 주자의 고향 중국 복건성 남핑시 오부진마을을 방문해 쯔양러우(紫陽樓)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후 '주자 탄신 888주년 기념대제'에 참석했다. 기념대제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3개 연속 겹쳐져 천년 만에 한 번 있는 경사로, 중국의 각계 인사를 비롯해 세계주씨연합회, 민북주자후예연의회 임원과 회원 5천여명 참석했다.
 

기념대제에 이어 이날 오후 주 시장은 난칭시가 주최한 환송행사에서 당 간부와 세계주씨연합회 회장단을 대상으로 고도 경주를 소개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전략적 입지여건과 중국 투자 유치와 관련한 각종 인센티브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전 세계 회원수가 2천200만명에 이르는 세계주씨연합회 임원진들은 주 시장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관광마케팅 활동 모습에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감탄을 표하고, 향후 경주에 대한 투자유치와 관광교류 증대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주자 선생의 후손 민북주자후예연의회와 3년 전부터 활발한 문화교류로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주향교에서도 이상필 전교를 비롯해 유림인사 20여명이 대제에 참석해 헌화·분향하고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국의 철학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주자선생의 사상은 조선의 정치와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한·중 성리학을 대표하는 주자선생의 오부진마을과 이언적 선생의 양동마을의 돈독한 민간교류를 바탕으로, 경주와 남핑 두 역사문화 도시의 친선 우호관계도 더욱 깊어져 상생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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