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남북 군사합의서 단계적 이행조치 지원”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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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0   |  발행일 2018-10-20 제1면   |  수정 2018-10-20

유엔군사령부가 19일 “전날(18일) 남북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했으며, 다음 단계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남북 군사합의서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남북 간의 다음 단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엔사는 “향후 잠재적 조치에는 추가 지뢰제거 작업, GP(감시초소) 철수, 경계병력 감축, 무기 철수, 전사자 유해발굴 등의 사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은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에서 초기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한 것은 앞으로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군사령부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사항의 이행을 함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북은 군사분야합의서에 명시된 JSA 비무장화를 위한 첫 조치인 JSA 남북지역의 지뢰제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우리 측은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며 “북측도 오늘부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군사합의서대로 내일 중 끝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JSA지역 지뢰제거 작업에서 북측은 5발가량을 찾아내 폭파했고, 우리측 지역에선 지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분야합의서엔 20일까지 지뢰제거를 완료토록 규정돼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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