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학교에서 이틀에 한 번 꼴로 성폭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2017년 대구·경북지역 학교 성폭력범죄 건수는 각각 82건·86건으로 총 168건이었다. 특히 경북은 2015년 39건에서 3년 새 2.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증가율은 광주(3.1배)에 이어 전국에서 둘째로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2015~2017년) 지역별 발생건수는 경기도가 9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751건), 부산(298건), 인천(281건), 경남 (273건), 대구(266건) 등 순이었다. 광주(115건)와 울산(123건)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건수가 적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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