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강정고령보 방문 “우륵교 차량통행 촉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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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0 07:07  |  수정 2018-10-20 07:07  |  발행일 2018-10-20 제8면
권익위 ‘교량신설’ 조정안 제시
달성-고령군 갈등 새로운 국면

[고령]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안에 따라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 문제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최근 고령군의회·강정고령보차량통행추진위원회가 강정고령보와 금호대교 건설 예정지를 잇따라 찾아 차량통행을 촉구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익위 조정안에 따르면 교량 신설을 통해 우륵교 통행 차량이 달성 다사읍 죽곡리 도로 대신 성서산단 방향으로 가도록 해 달성군의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고령지역 주민들은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반기고 있다. 고령군은 그동안 우륵교 차량통행 땐 연간 300억원 경비 절감과 응급환자 이송 용이 등을 이유로 통행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그러나 달성군이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안전과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반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고령군은 권익위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달성군은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서 차량통행 문제 해결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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