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벗삼아 추억·힐링 여행…깊어가는 경북의 가을 만끽하세요”

  • 전영,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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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0 07:11  |  수정 2018-10-20 09:00  |  발행일 2018-10-20 제8면
■ 내달 4일까지 경북 23개 시·군 ‘가을여행주간’
인증샷 SNS 게시하면 선물 증정에코투어·스토리 체험 등도 마련
숙박·먹거리 등 최대 50% 할인
풍기인삼·사과 축제도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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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로 젊은층에게 큰 감동과 힐링을 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인 군위 화본역 전경.  (경북도 제공)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북지역 23개 시·군에서 ‘경북에서 만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라는 주제로 2018년 가을 여행주간이 펼쳐진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봄 여행주간과 추석 연휴 기간 많은 분이 경북을 찾아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가을여행주간에도 색다른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경북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TV 속 그 곳이 바로 여기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은 KBS 2TV 다큐멘터리 ‘더불어 숲’과 EBS ‘한국기행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됐다. 가족과 함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걷고 숲 한가운데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 본다면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의 보약 여행이 될 것이다.

군위 화본역은 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로 젊은층에게 큰 감동과 힐링을 안겨다 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다. 1930년 옛 화본역을 그대로 복원해 옛 기차역 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다. 2014년엔 네티즌 선정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에 뽑히기도 했다.

봉화 청량사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공주가 지내던 장소다. 영화 ‘워낭소리’ 첫 장면에서 노부부가 워낭을 들고 죽은 소의 영원을 위로한 장소이기도 하다. 청량산 깊은 곳 절집에서 지친 마음을 잠시 달래고 하늘다리에 올라 절벽 아래로 물드는 단풍을 바라보면 마음이 맑아진다.

최근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촬영된 안동 만휴정 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찾아 와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인 이병헌과 김태리의 고백장면을 재현하는 등 명성을 떨치고 있다. 또 경북의 TV 속 체험 다시보기 ‘그 장면’ 속 경북 스토리 체험 투어에선 영화·TV 드라마 촬영지의 주인공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북 왔다간 DAY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가을여행 추천지 3곳 이상의 방문 인증샷을 SNS 계정에 올리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경북에서만 누릴 수 있는 힐링

이번 여행주간에 백두대간 등 경북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한국관광 100선,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표 관광 콘텐츠를 소재로 경북관광공사가 특별히 기획한 가을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경북에서 만나는 힐링DAY’로 경북 힐링·에코투어, 고령 대가야 520년, 왕의 길 트레킹, 영주 부석사에 음악이 내리는 밤 등 경북의 산과 숲을 테마로 한 힐링 여행코스가 준비돼 있다.

새로운 여행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근 개통된 포항~영덕 동해선 기차를 타고 떠나는 ‘칙칙폭폭 동해선 기차여행’은 포항 죽도시장과 영덕 대게거리를 한 번에 투어할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3일에 있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가을바다 여행’은 참가비 1만원으로 걷기축제에 참여하고 구룡포와 호미반도를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행주간이 시작되는 20일엔 포항에서 해병대문화축제가 열리고 영주에선 풍기인삼축제(10월20~28일), 영양에선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10월20~21일)이 예정돼 있다. 대표적 가을축제인 사과축제가 문경(10월13~28일)·영주(10월27일~11월3일)·청송(11월1~4일)에서 열리는 등 여행주간 내내 축제가 이어진다. 안동에선 토·일요일 오후 2~6시 성곡동 안동댐 민속촌 일원에서 안동관광지도를 활용한 ‘안동을 가져라’ 게임이 펼쳐진다. 경북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안동 문화관광단지를 방문하면 놀이·숙박시설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행객 사이에서 유명한 안동찜닭 골목상가에서도 할인행사가 펼쳐지고 안동시티투어 여행객은 관광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밖의 시·군에서도 박물관·전통마을·체험관 등 무료입장과 할인혜택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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