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 영향 외화예금 3개월 연속 증가

  • 입력 2018-10-20 00:00  |  수정 2018-10-20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36억3천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23억2천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7월(+8억9천만달러), 8월(+28억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의 주요 배경이 됐다. 환율은 8월 말 달러당 1,112.9원에서 지난달 말 1,109.3원으로 떨어졌다. 통상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업체들은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예치해둔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 달러화를 팔기 위해서다. 실제로 미국 달러화 예금은 612억5천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1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중하순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그 시기에 달러화 예금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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