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일 SNS로 與 공격…존재감 부각 全大출마 저울질

  • 권혁식
  • |
  • 입력 2018-10-22   |  발행일 2018-10-22 제5면   |  수정 2018-10-22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연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권을 맹폭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야당 지원사격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저울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홍 전 대표는 21일 글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동시에 겨냥, “자기들은 사회적으로 책임이 있는 자리에서 한참 어른이 돼 무상불륜하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을 해도 문제가 안되고, 자기 비서 신세 망쳐 놓고도 무죄를 받는 좌파 광풍시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어찌 그뿐이겠나”라며 민주당 인사들이 휩싸인 바 있는 각종 의혹을 언급, “베트남 매춘(성매매) 혐의도 유야무야시킬 수 있었고, 악령의 주인공은 가장 최근에 미투 운동으로 드러났으며, 마약사범이 혼외자를 낳아도 추앙받을 수 있는 탁월한 능력들을 갖고 있다”고 비꼬았다.

홍 전 대표는 “이러한 그들의 위선·가식이 국민에게 별다른 저항없이 통용될 수 있는 것은 우리(보수진영)는 점잖아서 이미지 조작, 상징 조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포문을 보수진영 내부로도 향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선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문재인정권과 검찰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보겠다. 문재인정권과 검찰이 정권과 연대하는 민주노총을 배반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체포할 수 있는지 눈여겨보자”며 문재인정부와 박 시장을 동시에 겨냥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