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네빌 마리너 2주기 추모 무대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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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  발행일 2018-10-22 제22면   |  수정 2018-10-22
솔리우스 오케스트라와 협연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연주
손열음, 네빌 마리너 2주기 추모 무대

‘손열음 with 솔리우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한 프로그램이다. 손열음<사진>의 ‘아마데우스-네빌 마리너 경을 기리며’ 전국 투어 공연의 일환이기도 하다. 모차르트의 곡(피아노 협주곡 21번과 14번 등)을 연주한다.

이번에 연주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손열음에게 각별하다. 이 곡을 연주한 그녀의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실황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천100만회를 넘어서고 있고,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이기도 했던 영국의 거장 네빌 마리너 경이 지휘한 실내 관현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SMF)’와 함께 녹음해 오닉스 레이블로 발매한 음반 ‘모차르트(MOZART)’가 세계 각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2016년 10월, 다음 레코딩을 준비하고 있던 네빌 마리너경이 갑작스럽게 타계했다. 손열음은 그의 마지막 녹음을 함께 한 영광을 기억하고, 그의 순수한 음악수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생각으로 추모 2주기에 맞춰 투어 공연을 계획했다. 함께 연주할 오케스트라 선택에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마리너 경과 평생을 함께해 온 ASMF와 앙상블적 성격이 비슷한 단체를 찾고 싶었다. 통찰력을 가지고 연주하는 음악마다 언제나 신선함을 더하려고 노력하는 한국의 젊은 연주 단체를 찾으러 직접 연주회장을 다녔다. 그렇게 선택한 연주 단체가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다. 입장료 3만~7만원. (053)584-03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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