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 협박 받던 공무원, 목숨 끊으려다 의식불명 상태 빠져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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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0   |  발행일 2018-10-30 제9면   |  수정 2018-10-30

[영덕] 사이비 기자에게 시달리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50분쯤 영덕 강구면 한 야산에서 영덕군 공무원 A씨(47)가 목을 매 신음 중인 것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초부터 포항지역 한 인터넷신문 영덕주재 기자 B씨로부터 관용차 사용과 관련해 기사 협박을 받아왔으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B씨에게 500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3개월간 병가와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9일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B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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