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태풍피해 복구액 1천235억 확정…郡, 이달 중에 재난지원금 모두 지급

  • 남두백,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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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2 07:20  |  수정 2018-11-02 07:20  |  발행일 2018-11-02 제2면
경주 외동·양북 복구 299억 투입
관광객 유치 차질없게 서둘러 공사

태풍 ‘콩레이’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영덕과 경주(외동읍·양북면)의 피해 복구 금액이 각각 1천235억원, 299억원으로 확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영덕군은 피해 복구액 1천235억원 가운데 1천17억원을 국가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도로·하천 등 199건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실시설계와 착공을 통해 내년 장마 전까지 복구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번 복구액엔 주택 침수피해가 큰 곳에 대한 항구적 개선 요구가 적극 반영됐다. 가장 피해가 큰 강구면 오포리 저지대 상습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화전천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낡은 강구·오포 배수펌프장 용량을 늘리고 영덕전통시장·축산면 축산리 침수지역도 개선작업을 벌인다. 사유시설 복구금액은 20여억원으로 인명·주택·농어업 피해와 관련한 지원금이 주어진다. 군은 이달 중 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태풍피해 복구를 도와준 자원봉사자·군인·기관·사회단체 등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재해예방 사업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외동읍·양북면 피해 복구비 299억원 가운데 국비 26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관광지인 파도소리길과 문화재인 서악서원 태풍 피해 복구 공사를 서둘러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장항교차로 산사태 복구는 지반조사 등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민규 경주시 안전정책과 자연재난담당은 “국비가 확정된 만큼 피해지역 실시설계 등을 서둘러 재해복구사업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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