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로잡은 ‘문경 그림자인형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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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정현기자
  • 20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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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인형오페라연구소 제작

‘새재 혹부리영감’ 현지 공연

스페인 3대 일간지 실리기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쌀라페닉스 극장에서 열린 ‘문경새재 혹부리영감’공연을 보며 관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연구소 제공>
[문경] 우리 전래동화를 토대로 한 그림자인형뮤지컬이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연구소(이하 문경인형오페라연구소)에서 제작한 그림자인형뮤지컬 ‘문경새재 혹부리영감’이 유럽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경인형오페라연구소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과 독일에서 모두 다섯 차례 공연을 가졌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스페인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엘뻬리오디꼬(EL PERIODICO)는 10월28일자 신문 문화면 톱으로 바르셀로나 쌀라페닉스(SALA FENIX)극장에서의 공연을 소개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뮤지컬의 배경에 나오는 가파르고 독특한 경사면을 가진 문경의 자연과 공연장에서 맛본 문경 오미자차도 ‘붉은 빛의 맛있는 차’라고 소개했다.

바리톤이자 오페라연구소 대표인 최상균 감독이 문경에 거주하는 7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만든 그림자인형뮤지컬 ‘문경새재 혹부리영감’은 우리의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현대감각에 맞게 각본을 쓰고 곡을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인형뮤지컬이다.

뮤지컬에는 새롭게 시도한 랩버전 문경새재아리랑을 포함해 재치와 해학이 번뜩이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입증해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인형오페라연구소는 지난해 경북형 청년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돼 폐역사인 불정역에서 정기공연을 해왔으며 문경과 상주지역에서 찾아가는 공연도 해왔다. 문경오페라연구소는 이달 말 또 다른 오페라 ‘아침나라 요술피리’(모차르트 작곡)를, 12월 중순에는 대형 뮤지컬 ‘소년장수 견훤’의 초연을 계획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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