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지 성주버스터미널 옮긴다

  • 석현철
  • |
  • 입력 2018-11-05 07:36  |  수정 2018-11-05 07:36  |  발행일 2018-11-05 제9면
지은지 45년 노후건물 이용객 불편 가중
후보지 6곳 검토 2022년까지 이전계획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지 성주버스터미널 옮긴다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지인 성주버스터미널 (성주군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의 촬영지로 유명한 성주버스터미널이 외곽지로 옮겨진다. 성주군은 지난 1일 성주버스터미널 이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성주군은 용역을 통해 성주군청에서 1㎞가량 거리에 있는 읍내 후보지 6곳을 물색했다. 6천㎡ 이상 부지를 확보해 2022년까지 터미널을 옮길 계획이다. 성주읍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현 터미널은 지은 지 45년 된 건물로 교통체증 유발은 물론 낡은 시설로 이용객 불편을 초래했다. 성주버스터미널은 14개 시내·5개 시외(대구·칠곡 등) 노선으로 하루 이용객이 1천100명에 이른다.

현 성주버스터미널은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전남 순천의 버스터미널로 나온 것. 주인공 김만섭(송강호 분)이 독일인 기자 힌츠페터를 광주에 두고 빠져나와 이 터미널 내 분식점에서 국수를 먹는 장면이 그것이다. 영화 개봉 이후 이 터미널과 함께 국수집도 인기를 얻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제시된 후보지 가운데 주민 여론·입지선정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지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성주=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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