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생체리듬 수능날에 맞춰야”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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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5 08:03  |  수정 2018-11-05 08:03  |  발행일 2018-11-05 제16면
■ D-10일…학습 전략·컨디션 관리
20181105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오전 수능시험장인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고에서 수험생들이 차분히 1교시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영남일보 DB>

수능이 10일 남았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장에서 모두 발휘하기 위해 학습 관리는 물론 컨디션 관리에서도 소홀해선 안된다.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해 정리했다.

문제 풀면서 틀렸던 문항 다시 점검
시험장에까지 가져갈 오답노트 정리
중하위권은 EBS 교재 눈에 익혀야
준비물은 평소에 쓰던 것으로 준비


◆틀린 문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남은 기간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 보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실전 상황과 똑같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서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자. 최종적으로 정리한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들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실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자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모의고사에서 자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수학은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통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도 듣기 평가 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 때는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도록 하자.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 한 글자 한 글자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BS 교재를 마지막으로 훑어보자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기간 EBS 교재를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이미 풀어보았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보자

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추어가는 것이 좋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가급적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 생체 시간을 맞춰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음에 보약!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남은 기간 평소에 시험해보지 않았다면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 이보다는 마음에 보약이 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하는 수험생이 많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 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더 그렇다.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이, 뇌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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