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품위있는 그녀 실화 스토리 공개, 백미경작가 "취재 내용 충격적, 부러워할 필요 없어"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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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5 00:00  |  수정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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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풍문쇼'에서 품위있는 그녀 실화 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재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지난 2017년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스토리가 특정 중견기업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품위 있는 그녀'는 돈만을 목표로 하는 한 여인이 재벌가 회장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재벌가 안주인이 된 뒤 회사와 집안을 장악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를 제작한 백미경 작가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취재한 건 충격적이라 거의 못 썼다"라며 " A제지 사건이 '품위있는 그녀'의 모티브가 된 건 맞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A제지 기업 회장과 노 씨는 35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현대판 신데렐라'라는 평을 받았다. 두 사람은 한 호텔 중식당 지배인의 소개로 만났고, 급속도로 관계가 발전돼 결혼을 했다. 노 씨는 결혼 4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올랐으며 남편인 회장의 지분을 전량 증여받고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회장에게는 두 번째 부인이 존재했고, 사실상 노 씨와는 불륜관계였다고 알려져 충격을 줬다. '풍문쇼'는 두 사람은 결국 이혼했고, 노 씨는 경영에서 물러난 뒤 개명했다고 밝혔다.


백 작가는 "‘품위있는 그녀’의 결말이나 전개는 다르지만 실화들이다. 실제 사건의 주인공들은 잘 살고 있고 인과응보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드라마라 드라마적으로 풀었다"라고 밝혔다.

백 작가는 취재를 위해 "강남에 살고 있는 부유층들을 만났다. 상류층에 심하게 피해를 본 서민들도 많이 봤고 친구 중에 부유한 집의 아들과 결혼한 친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제지 사건이 '품위있는 그녀'의 모티브가 된 건 맞다. 그것도 그랬지만 한 대기업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 한 게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그게 모티브가 됐다"고 말했다.

백 작가는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취재한 건 충격적이라 거의 못 썼다. 범접하지 못하는 세계가 있는데 부러워할 필요가 없더라. 우리 지금의 삶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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