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진 발생지인 포항·경주에 ‘지진 비상대책 상황반’이 설치된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4일과 수능일인 15일 포항교육지원청이 포항·경주지구 시험장 22곳에 상황반을 운영한다. 수능운영팀·교육안전팀·지진분석팀·응급대응팀으로 나눠 응급구조대원·지진 분석 전문가·시설 안전진단 관계자 등 10여명을 배치한다.
또 포항·경주에 있는 18개 시험장엔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설치하고 포항·경주교육지원청에 각각 실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지진 발생에 대비해 학교 규모·거리 등을 고려한 12개 예비시험장도 지정했다. 포항·경주지역 시험장엔 전문상담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 때 수험생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수능을 위해 지난달~이달 초 경북지역 수능시험장 73곳과 예비시험장 1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마쳤다”며 “특히 지난달 교육부·민관 점검단 점검 결과 포항·경주 수능시험장 안전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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