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한·중 水처리연구소 설립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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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07:53  |  수정 2018-11-08 07:53  |  발행일 2018-11-08 제17면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달성군 구지면)에 한·중 양국의 수처리 실용화기술연구소가 들어선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우진(대표 주윤식)과 중국 사오싱수처리발전유한공사가 한·중 수처리 실용화기술연구소 공동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당일 중국 현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성위에춘 사오싱시장은 기술연구소의 현판수여식도 가졌다.

양 도시의 물기업은 향후 슬러지 자원화, 하수처리장 포기조(공기공급조) 효율개선 등 과제를 공동 연구·실용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우진의 경우,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물시장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도 이 연구소 설립이 국내 물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체결은 권 시장이 ‘제2회 사오싱국제우호도시대회’(11월 5~8일) 포럼에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성사됐다. 포럼에는 22개국(36개도시)에서 300명이 참가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 전략산업, 그리고 물’이라는 테마로 주제발표를 했다.

중국내 섬유산업 중심지인 사오싱시는 2015년 10월 대구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최근엔 국내 물기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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