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 이룬 이민2세대…오바마 행정부 NSC 몸담은 중동전문가

  • 입력 2018-11-09 07:18  |  수정 2018-11-09 09:40  |  발행일 2018-11-09 제2면
‘美 연방하원의원 당선’ 앤디 김
20181109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당선된 민주당 소속 앤디 김(36·뉴저지주 3선거구·사진)은 스스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고 자부하는 이민 2세대다.


민주당 소속 첫 한국계 연방하원
‘어려운 사람 돕겠다’고 정치 입문
父 고아출신 공학박사·母 간호사



이민 1세대인 김 당선자의 아버지 김정한씨(69)는 소아마비를 앓는 고아 출신이면서도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쳐 유전공학박사로 자리를 잡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가난한 시골에서 성장한 어머니 역시 간호사로서 뉴저지주에서 수천 명의 환자를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자는 부모의 헌신적 노력으로 뉴저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동 전문가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몸담았다.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첫발을 디딘 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미국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아버지 김씨는 한국 특파원들에게 “앤디는 어려운 사람들을 정책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소박한 뜻에서 정치에 뛰어들었는데 그런 초심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남북문제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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