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자퇴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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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9


동생은 조사 때 호흡곤란 증세

학부모들 “자퇴는 괴물 되는 길”

시험문제·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구속)의 딸들이 학교를 자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서울시교육청과 숙명여고 학부모 등에 따르면 A씨 쌍둥이 딸은 지난주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 자퇴서 처리 여부를 문의하는 등 대응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동생인 이과생 C양은 지난달 14일 경찰의 두 번째 조사를 받은 뒤 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는 첫 번째 조사 때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아버지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미리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정돼 퇴학 등 징계처분을 받으면 ‘전학’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자퇴를 택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자퇴는 괴물이 되는 길"이라면서 “쌍둥이와 숙명여고는 지금이라도 죄를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 학교생활기록부에 ‘답안지 유출범죄’ 기록이 남을까 우려해 자퇴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