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볼레로” 안동 공연

  • 뉴미디어부
  • |
  • 입력 2018-11-14 00:00  |  수정 2018-11-14
20181114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기획공연을 오는 17일(토) 오후 7시 웅부홀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볼레로’를 진행한다.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전국 곳곳에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쓰리볼레로는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성수가 취임 후 진행된 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이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었을 친근한 음악으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반복된 편집으로 걸작이 된 현대음악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를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3명의 안무가 김보람, 김설진, 김용걸의 해체와 해석으로 원곡의 선율을 몸 언어로 분해, 현대 무용으로 재조립하는 공연이다.


  안무가 김용걸은 클래식 발레 동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작을 조합해 볼레로의 반복된 리듬을 기묘하게 에너지로 표현하고, 김보람은 특유의 위트 있고 역동적인 안무로 몸과 소리를 통해 춤과 음악이 가진 표현의 기원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일상의 사운드로 볼레로의 구조에 접근한 김설진은 반복적인 리듬이 점층적으로 쌓이는 볼레로를 일상 소음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표현한다.


  3명의 안무가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섬세한 해석력, 무용의 독특한 질감 등을 선보이며 현대무용의 매력은 물론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평소 만나기 힘든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을 마련하는 등 공연 문화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관심과 관람을 부탁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