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장세용·장석춘 “한국 경제발전은 박정희 대통령 功”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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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5 07:30  |  수정 2018-11-15 07:30  |  발행일 2018-11-15 제8면
정수대전 시상식서 화합

이철우 경북도지사·장세용 구미시장·장석춘 국회의원(구미을) 등 경북의 보수·진보 3인방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등 역사적 평가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14일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 역사상 가장 가난한 나라가 이렇게 잘사는 나라가 된 것은 누가 뭐래도 박정희 대통령 공이다. 우리는 그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이런 내용을 요즘 젊은이들은 전혀 모를 정도로 교육이 잘못됐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장 시장은 “정수대전이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이 생각한 경제발전은 물론 구미에 필요한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그분의 생각이 들어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역사는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45년간 역사학자로 밥을 먹고 살아 온 변함없는 내 생각이다. 과감한 혁신적 사고를 가진 혁명가 ‘청년 박정희’를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또 “새마을운동을 없애라고 얘기한 적도 없고 취임 이후 새마을 부서에 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새마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너무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에 나선 장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장 시장의 말씀에 일정 부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나와 장 시장은 최소한 보릿고개를 겪던 그 어려운 시절 선진국을 향한 초석을 다져 놓은 박정희 대통령을 숭모하고 기리는 일에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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