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르는 ‘민주화 현장의 노래’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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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5   |  발행일 2018-11-15 제16면   |  수정 2018-11-15
대구참여연대 창립 20주년 기념
지역 뮤지션들 편곡·연주·노래
민중가수 꽃다지 무대 특별공연
다시 부르는 ‘민주화 현장의 노래’
16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민콘서트 ‘끝나지 않은 노래’ 무대에 오르는 밴드 아프리카(왼쪽)와 싱어송라이터 박창근. <영남일보 DB>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목소리로 민주화 운동 현장에서 부른 노래를 들려주는 시민콘서트가 마련된다. 16일 오후 7시30분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콘서트 ‘끝나지 않은 노래’다.

이번 콘서트는 대구참여연대 창립 20주년을 맞아 조직된 대구참여연대 20주년 기념위원회가 제작한 앨범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대구참여연대는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6월 항쟁 기록을 담은 책 ‘대구, 6월의 함성과 미래의 목소리’를 발간한 데 이은 두 번째 작업으로 민중노래를 재편곡한 앨범 ‘365,-365일 36.5도의 심장으로’를 발매했다. 지역의 뮤지션들이 직접 편곡과 연주를 하고 노래했으며, 지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이원오씨가 앨범 디자인을 맡았다. ‘함께 꾸는 꿈’ ‘아침이슬’ ‘광야에서’ ‘바위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 13개 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수록곡은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됐는데, 특히 수록곡 중 ‘함께 꾸는 꿈’은 이번 앨범을 위해 만든 창작곡으로 시민합창단이 녹음에 참여했다.

공연에는 앨범 작업에 함께한 지역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하드록 밴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보컬 윤성, 싱어송라이터 박창근, 두고보자의 이서용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주의 모던록밴드 크림의 보컬 장혜선, 헤비메탈 밴드 WON의 보컬 손창현도 함께한다. 건반을 연주하는 프리뮤직 밴드 몰랑의 김우직, 어쿠스틱 밴드 골방 뮤지션의 기타리스트 배성진, 밴드 라이브 오 등에서 활동 중인 퍼커셔니스트 변성환도 연주자로 참여한다.

특별공연으로 민중가수 꽃다지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전석 3만원. 선착순 입장. (053)472-978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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