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마다 킬러문항…상위·중하위권 큰 점수차”

  • 이효설
  • |
  • 입력 2018-11-16 07:21  |  수정 2018-11-16 08:54  |  발행일 2018-11-16 제3면
■ 입시업체 등급 컷 전망
국어 1등급 최대 9점 떨어질 듯
수학 나형, 지난해보다 4점 하락
20181116

2019학년도 수능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국어 영역의 1등급 예상 커트라인 점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9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웨이중앙교육·대성학원·송원학원 등 전국 주요 입시업체들은 15일 수능 직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상 등급컷을 발표했다. 주요 입시업체들은 국어영역의 1등급컷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이날 자료에 따르면 국어 1등급 컷은 85~86점으로, 지난해(94점)보다 무려 8~9점 떨어졌다. 2등급은 77~81점, 3등급 68~73점이었다. 일부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은 ‘국어 수능’이다. 수험생들이 국어에서 성적이 많이 떨어져 ‘멘붕’ 상태”라면서 “가채점 결과인 만큼 실제 등급컷은 이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수학 가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점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학 가형은 1등급 92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2등급 85~88점, 3등급 78~81점으로 분석됐다. 수학 나형은 1등급 88점으로 지난해(92점)보다 4점 하락했다. 2등급은 80~81점, 3등급 69~74점으로 예상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국어는 물론 과목마다 킬러문항이 출제돼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 성적 차가 많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능의 영역별 1등급 컷은 국어 94점,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 모두 92점이었다. 2등급은 국어 89점, 수학 가형 88점, 수학 나형 87점이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 2018학년도 수능 국어·수학 등급컷
등급 국어 수학 가 수학 나
1 94 92 92
2 89 88 87
3 82 84 80
■ 2019학년도 수능 1등급컷 예상 점수
 (단위: 점, 15일 밤 9시 현재, 만점은 100점)
 입시업체 국어 수학 가 수학 나
 송원학원 85 92 88
 대성학원 86 92 88
 유웨이중앙교육 86 92 88
 이투스 85 92 88
 메가스터디 85 92 88
 <자료: 각 입시업체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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