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험생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

  •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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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6 07:43  |  수정 2018-11-16 07:58  |  발행일 2018-11-16 제11면
■ 수능 난이도 물어보니…
국어·수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탐구·영어영역은 평이하다는 평가

대구지역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이 전체적으로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국어와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으나 일부 문제가 까다로웠다고 말했으며, 탐구영역과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대부분 평이했다는 반응이었다. 혜화여고 우가연양(19)은 “국어영역은 9월 모평보다 어려웠지만 나머지 과목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국어영역은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긴 편이어서 지문을 읽는 데만도 상당한 부담이 됐다는 반응이다.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평과 비슷하고 9월 모평보다는 좀 더 어려웠다고 했다. 청구고에서 시험을 치른 윤모군(19)은 “평소 모평에서 국어영역은 2~3등급을 받아 자신이 있었는데 만유인력에 대한 문제가 어려웠다”며 “국어 문법도 처음 보는 문제라서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9월 모평과 비슷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 문제가 까다로웠다는 수험생도 있었다. 정화여고에서 시험을 치른 재수생 김민지씨(여·20)는 “수학영역은 6·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였다”며 “수학‘가’형은 함수문제와 미분법 문제 등을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윤지수양(19)은 “수학 ‘가’형을 쳤는데 21·29·30번의 추리형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그 외 문제는 EBS교재나 모의고사 등에서 몇 번 본 유형”이라고 말했다.

영어영역은 대체적으로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오재현군(19)은 “영어영역은 평이했다. 대부분 6·9월 모평에서 봤던 문제다. 일부 어려운 문제도 있었으나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화여고에서 만난 최모양은 “영어영역에서는 지문을 읽은 뒤 틀린 어휘를 찾는 문제가 특히 어려웠다. 나머지 문제는 대부분 몇 번 풀어본 유형”이라고 답했다.

탐구영역에 대해서도 앞선 6·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은주양(19)은 “한국사·과학탐구 영역 모두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며 “평소 모평에서도 한국사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수능에서도 한국사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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