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캡틴”…루니, 대표팀 고별전서 주장으로 뛴다

  • 입력 2018-11-16 00:00  |  수정 2018-11-16
“굿바이 캡틴”…루니, 대표팀 고별전서 주장으로 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고별전을 앞둔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사진)가 미국과의 A매치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자신이 애용하던 등 번호 10번의 유니폼을 입고 주장으로 활약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골(53골) 주인공인 루니가 16일 대표팀 고별전에서 등 번호 10번의 유니폼을 입고 주장 완장을 착용할 예정”이라며 “루니는 18일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는 이어 “파비언 델프가 선발로 출전하면서 주장 완장을 먼저 찬 뒤 루니가 후반에 교체로 나서면 주장 완장을 건네주기로 했다”고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고별전에 나서는 루니를 위해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대표팀 선수들이 도열해 입장하는 루니에게 박수를 보내주는 이벤트다.

A매치 119경기에 출전한 루니는 지난해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16일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루니를 대표팀에 호출해 고별전을 치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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