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도 ‘요금 1천원’행복택시 운행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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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7 07:43  |  수정 2018-11-17 07:43  |  발행일 2018-11-17 제10면
내달까지 15개 마을서 시범운행
영천서도 ‘요금 1천원’행복택시 운행
14일 영천 북안면에서 열린 행복택시 개통식에서 최기문 시장(오른쪽 앞)이 택시기사들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천] 영천시가 지난 14일부터 행복택시 운행에 들어갔다. 주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서다.

이날 영천 북안면 서당리 마을회관에서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주민들은 “평소 15분 이상 걸어 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이제 택시가 마을까지 들어오게 돼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영천시는 12월 말까지 고경·청통면 등 6개면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한다. 행복택시는 버스승강장이 1㎞ 이상 떨어져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매일 2차례 내외 운행된다. 주민들은 1천원의 요금으로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영천시는 최 시장 공약사업인 행복택시 도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관련 운행계획을 세우고 대상마을 조사·조례 제정·설명회 등을 거쳐 이번에 개통하게 됐다. 최 시장은 “행복택시 운행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운행 방안을 개선해 나가고 대상마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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