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위원장 요청 내년 방북…방한도 용의”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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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9   |  발행일 2018-11-19 제4면   |  수정 2018-11-19
文 대통령, 아세안 순방서 회담
‘혁신적 포용국가 전략’ 공론화
5박6일간의 일정 마치고 귀국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5박6일간의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혁신적 포용국가 전략’을 공론화하는 데 주력했다. ☞14면에 관련기사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에 앞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새 국가비전으로 채택했다”고 소개한 뒤 “한국이 추구하는 포용은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살고,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며 성별·지역·계층·연령에 상관없이 국민 단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이라고 설명했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수현 정책실장 주도로 포용국가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전언이다. 또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미 회담의 성공을 위해 양 정상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초청에 감사드린다.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내년에 방북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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