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말레이 6천억원 공사 수주 눈앞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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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0 07:51  |  수정 2018-11-20 07:51  |  발행일 2018-11-20 제11면
日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
‘가스발전소’ 우선협상자 선정

[포항]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50㎞ 떨어진 풀라우 인다 섬에 조성되는 1천200㎿급 가스복합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 공사는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이 60%·미쓰비시 상사가 40%의 지분을 각각 가진다. 총공사비는 6천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설계·구매조달·건설 등 EPC공사를 일괄수행하고, 미쓰비시 상사는 주기기인 보일러·터빈 등을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 발주처와 EPC 계약을 맺고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남미 등지에서 수행한 발전소 건설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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