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 특산물·대표음식 相生장터 만든다

  • 진식
  • |
  • 입력 2018-11-21 07:17  |  수정 2018-11-21 07:17  |  발행일 2018-11-21 제2면
의성마늘·청도추어탕 등 상설 직거래장터
權시장 “5∼10년 내다본 실질적 방안” 강조

대구시가 경북지역 특산물과 대표음식을 대구시내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상설 직거래장터를 조성한다. 민선 7기 들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업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권영진 시장은 2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와 경북이 협업한 특산물 매장과 맛집으로 대구·경북상생장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장·도지사 일일 교환근무, 공무원교육원 통합 운영 등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은 상징적인 것이었다. 이제부턴 향후 5년, 10년을 내다보는 실질적인 대구·경북 상생방안을 추진할 때”라며 그 일환으로 대구·경북상생장터를 제시했다.

상생장터는 의성마늘, 울릉도오징어, 안동찜닭, 청도추어탕 등 경북 특산물과 음식을 상시 판매하는 매장과 식당을 한데 모은 곳이다. 특산물 매장은 유통마진을 없애 경북 생산자와 대구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직거래 장터로 운영된다. 또 경북 대표 음식점을 한곳에 모아 식당가를 조성해 ‘규모의 경제’를 노린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출향인사의 소통 광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상생장터 조성 장소로 서너 곳을 물색하고 있다. 상생장터는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만큼 구·군에서도 유치를 원할 경우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