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정책실장과 첫 회의 김동연 “2기 경제팀 실질적 효과 거두길”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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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1   |  발행일 2018-11-21 제4면   |  수정 2018-11-21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 본격 추진
상생방안 돌파구 마련해야 할때”
김수현 정책실장과 첫 회의 김동연 “2기 경제팀 실질적 효과 거두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국무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처음으로 공식 회의에 함께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김 정책실장 부임 후 AFP처음으로 경제부처 장관과 회동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한 팀이 돼 생산적이고 활발한 이야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을 본격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혁신기업은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능력이며 버팀목”이라며 “게임의 틀을 제로섬이 아닌 플러스섬으로 전환하는 상생 방안을 만드는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2기 (경제팀)에서는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실장은 김 부총리와 장하성 전 정책실장 간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다만 김 정책실장은 회의가 끝난 뒤 ‘전임자와 달리 회의에 자주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장 전 정책실장의 경우 작년 6월 이후 김 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경제현안 간담회 등에 줄곧 불참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방한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미중 간 무역갈등 고조 등 세계 경제 리스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진과 함께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 펀더멘털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자본유출 압력이 계속될 수 있다. 대외 충격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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