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4연패 도전

  • 입력 2018-11-21 00:00  |  수정 2018-11-21
내일 UAE서 男 68㎏급 출전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4연패 도전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한해 세계 최강의 태권도 선수를 가리는 월드그랑프리파이널에서 4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아울러 개인 통산 넷째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겨눈다.

이대훈은 2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이틀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의 자예드 스포츠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월드태권도 그랑프리파이널 남자 68㎏급에 출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의 11월 올림픽 랭킹 기준 남녀 4체급씩에서 상위 16명만이 초청된 이번 대회는 올 한해 세계태권도의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이대훈은 이미 월드그랑프리파이널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13년 대회 출범 이후 3연패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이대훈이 최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 사상 처음으로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이대훈은 월드그랑프리에서도 이미 역대 개인 통산 최다인 11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2015년 시리즈 3차 대회부터는 9회 연속 우승 행진 중이다. 이대훈은 남자 68㎏급 올림픽랭킹에서도 독보적인 1위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대훈을 포함한 13명이 참가한다.

남자부에서는 58㎏급 김태훈(수원시청)과 장준(홍성고), 68㎏급 김석배(삼성에스원), 80㎏급 김훈(삼성에스원),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나서고 여자부에서는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심재영(고양시청), 57㎏급 이아름(고양시청), 67㎏급 오혜리(춘천시청)와 김잔디(삼성에스원), 67㎏급 이다빈(한국체대)과 안새봄(춘천시청)이 출사표를 냈다.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대한민국태권도협회로부터 국내외 대회 30일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아름은 복귀전을 치른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한국의 김태훈, 인교돈을 비롯해 러시아의 막심 크람트코프와 블라디슬라프 라린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김소희,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 터키의이렘 야만, 영국의 제이드 존스,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코왈추크 등이 경쟁한다. 시상식까지 마치면 24∼25일 자예드 스포츠종합경기장에서는 2018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8개 팀과 여자 6개 팀, 혼성전 7개 팀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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